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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틈숲섬 Nov 13. 2022

틈-모든 것이 되는 법


<문제점>

1)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해요.

2)선택과 집중,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요.

3)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아요.

4)  받거나, 모방하고 싶은 스타일을 발견할 때까지는 일을 착수하지 못해요.




이것들 다 완독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색어로 책을 살펴 일단 서가에서 뽑고봅니다.

책을 훑는데 나름 노하우가 있습니다. 책 한권에 꽂히면, 그 책 스타일대로 글을 쓰기도하고(목차 많이 참고함) 한권당 한두줄, 길면 한문단 정도 쓸만한 걸 건집니다.


 그래도 나름 노력해서, 원소스멀티유즈라고,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가지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학교 발표과제를 책방 다녀온 것으로 두 과목을 커버해보려고 하고는 있습니다.

한 과목은 나의 탐방기, 독립서점 '보배책방'( 에세이형식, 기행문형식). 한 과목은 공간에 대한 분석- 공간을 의미론, 화용론, 통사론으로 나누어 설명하는건데, 제가 여러 논문을 읽어보니 그것보다는 기능론으로 분석하는게 저한테는 더 적당하지만....(교수님은 기호학자, 나는 경영학적인 마인드). 하여간 책방이야기를 써야합니다.


 나의 문제점은 무엇이냐, 자료에 대한 집착입니다. 물론 자료 수집을 어느 정도는 해야하는 거지요. 그 어느정도가 어느정도인 것이냐.......늘, TOO MUCH 한게 문제입니다. 수집 하다가 지쳐서.....정작 취합을 못한다고나 할까.


 자료가 자료를 부르고 인쇄하고 빌리고 쌓으며 읽다보면, 내가 정작 뭘 하려고 했는지 길을 잃습니다.


 또한 어딘가에 무슨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알면, 도무지 그걸 보지 않고는 견디질 못합니다. 자료수집병.....


 음, 사람이 자기라는, 자기다움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 고민을 개인적으로 들었던 분들은 아실거에요. 수박겉핥기의 삶에 지쳤다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이제는 깊게 파야하지 않겠냐고~~~


 버려야 할 것을 알지 못해서, 늘 자료수집 엄청하고, 늘 읽고, 늘 어딘가에 기록을 남기고, 그것을 정리하고, 그것을 사용하려면 머릿속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컴퓨터 바탕화면의 폴더를 열었다 닫았다 찾아헤매고.


 투머치가 문제입니다. 어디쯤 어느선에서 멈춰야할까요. 그것은 어떤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는 건가요. <정리하는 뇌>요?


 학교과목선택도 문제입니다. 3과목 정도를 수강하는데, 다 연관성없는 것을 택하여서, 늘 제각각의 다른 주제의 과제를 하고 있습니다. 학습량은 많은데 그것을 삼등분하여 나누다보니, 각각의 것들을 떼어놓고 보면, 다 함량미달입니다.


 도무지 버릴 줄을 모릅니다. 물건형태의 소유는 줄이거나 버릴  있는데,  ....나의....뻗어나가는 관심사를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어디든 가면  재미있고 신기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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