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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공부하기-인풋 2

인풋이란 뇌 안에 정보를 넣는, 즉 '입력'하는 것.

by 인유당

인풋의 과잉함을, 그리하여 아무것도 당장 보이지 않는 막막함으로 무기력해지는 스스로의 공부스타일을 약간 자조처럼 말하는 일이 잦다. 인풋과 아웃풋의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 인풋을 줄이고 아웃풋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한다. 뭐든 보이는 것, 즉 쓰기 말하기 등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


오늘 듣는 인풋은 [영어로 논문 쓰기]란 타이틀의 수업이었다. 전부 5번이 예정되어 있고 오늘은 4강 차례였다. 오늘은 2주간의 방학(쉬는 기간에 하라고 대단한 과제를 주셨으나, 안 했다. 아니 못했다. 실은 나는 영어로 된 관련논문을 읽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다. 한글로 된 논문보기도 벅차다고 변명을 해본다.)


왜 이 수업을 듣는가. 이 수업을 진행하는 김성우 선생님은 오랜 기간 페친으로 짧지만 sns상의 글을 읽어왔다. 그리고 출간한 단행본도 조금 읽었는데, 연구주제난 연구방법, 강의한다는 수업 등등이 궁금했었다. 나야 뭐 어디나 호기심천국이지. 아마 물리학, 수학, 의학 등 내 연구분야와 아주 동떨어져 있는 학문연구자라도 만약 내가 그 사람이 궁금해지면 여타 강의도 들을 거다. 그리고 그 어떤 수업에서든지 나는 내게 필요한 것, 교훈 등을 찾아낼 수 있다. 기본적인 것은 의외로 같아서 어느 분야에서든지 원리를 뽑아낼 수 있다.


인풋과 아웃풋을 고민하고 있다. [아웃풋 트레이닝]란 책을 읽고 있는데(학교 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빌릴 수 있는 아웃풋 관련책 중 이게 가장 괜찮아 보여서 대출)



아래 사진은 아웃풋 트레이닝이란 책의 카드뉴스를 캡처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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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오늘 줌으로 있었던 강의 한 장면이다. 오늘도 나는 신청한 강의 하나를 들으며 또다시 '인풋'활동을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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