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풋 트레이닝
가바사와 시온의 [아웃풋 트레이닝]*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아웃풋의 개념, 방법을 이 책을 시작으로 알아보고 있다. 아웃풋을 위해 또다시 아웃풋에 관한 지식을 인풋하고 있다는..... 난 사랑도 책으로 배웠어요, '글로 배운 사랑' 부류이다.
아웃풋 이야기를 하다 잠깐 딴 이야기를 하자면, 사랑이든 뭐든 글로 배우는 건 그것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단다. 이것저것 알아보는 것보다 직접 '행동'하는 게 중요하단다. 그래야 진정 배울 수 있다고. 운동, 다이어트, 식생활 개선 등을 백날 책으로만 봐야 소용없고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단다. 책과 실제의 간극이란 게 있다.
책은 아웃풋의 중요성, 하는 방법, 그리고 아웃풋을 통해 성장하는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첫 줄에서부터 확실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을 알리고 시작하는 책이다.
아웃풋은 '출력'하는 것으로 저자는 말하기, 쓰기, 행동하기를 그 방법으로 보았고 그것을 통해 '현실세계'가 변한다고 보았다. 아웃풋을 해야 비로소 현실 세계에 변화와 영향을 줄 수 있으며(페이지를 표시하고 싶은데,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 전자책이다) "책을 100권 읽어도 아웃풋을 하지 않으면 현실 세계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뼈 때리는 말을 한다. 또한 이 챕터의 마지막 한 줄" 인풋만으로는 '뇌내 세계'만이 변할 뿐이죠. 아웃풋을 해야 비로소 '현실세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한 달에 3권 읽고 3권 아웃풋을 하면 -> 몰라보게 성장한다
한 달에 10권 읽고 한 권도 아웃풋 하지 않는다-> 변화가 적다
이런 대비를 예로 들어 중요한 것은 인풋의 양이 아니라 아웃풋의 양임을 강조한다.
책을 읽고 나면 5분간 설명해 봐서 책의 내용을 기억하며 지식이 정착되었음을 확인해 보라고 한다.
아웃풋은 운동이며 몸으로 기억하는 '운동성 기억'은 절대 잊히지 않는다고 하며 쓰면서 기억하고 소리 내어 읽으면서 기억하라고 한다.
저자는 인풋과 아웃풋의 황금비율을 3:7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평균적인 학생들은 이와 반대인 조사결과가 있다. 나의 인풋과 아웃풋 비율은 9:1 쯤 되는 것 같다. 그 많은 글자들은 나의 어디에 있을까. 핏속에 면면히 흐르며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믿어왔는데, 그래서 찐 내 살은 글자들이 이룬 걸까.
이 뻔한 듯 보이는 이야기들이 책이 되어 나온 것은 다음에서 설명할 아웃풋의 기본법칙 4인데, 피드백을 설명하는 부분인 것 같다.
아웃풋을 하고 나서 다음 인풋을 하기 전에 '피드백'을 하라고 하는데, 피드백은 고찰, 반성, 개선, 방향 수정, 미세 조정, 원인 규명 이 모두를 말한다. 피드백이 없으면 같은 곳만 맴돌 뿐이고 같은 곳을 돌기만 하면 성장을 바랄 수 없다.
왜 잘되었나?
왜 실패했나?
다음에 무엇을 할까?
여기까지가 전체책의 13%라고 전자책의 바가 알려준다.
꽤 길어졌다. 아웃풋이란 무엇인지 정의로 시작해서 피드백까지 갔다. 아웃풋의 필요성이 절절하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리하며 쓰고 보니 아웃풋이 절실하다.
아웃풋을 위해 내 시간배분의 비율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까지 이르렀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관련 전자책으로는 이 책이 유일했는데, 찾아보니 절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