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풋이란 뇌 안에 들어온 정보를 바깥으로 '출력'하는 것
인풋과 아웃풋에 관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에 아웃풋에 관해 꽂혀 책을 찾아보았다. 학교도서관에서 '아웃풋'검색어를 넣어 전자책으로 볼 수 있는 책을 대여했다.
일본에서 출판되는 이런 류의 ~하는 법의 책들은 참고서 같아 내용이 쏙쏙 들어와 빠른 시간 내에 훑어보기 편하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가져왔다. 출판사가 제공하는 카드뉴스이다.
인풋과 아웃풋에 관한 고민은 오랫동안 나를 괴롭혔다. 언제나 나는 준비된 후에 무언가를 만들려고 해 왔다. 무언가를 해내기에는 늘 부족한 것 같았고, 그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게 잡아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감 때문에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했다.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는데, 오죽하면 지도교수님이 '이제 공부는 그만하셔도 돼요, 충분해요~'라고 하셨겠는가. 하면 할수록 부족하다고 느낀다. 이래서는 정말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못한다. 인간은 늘 미완성의 존재이지 않은가. 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면 된다고 스스로를 토닥인다.
나의 아웃풋이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1. 학교에서 주어지는 과제, 즉 리포트
2. 학회지에 실을 소논문
3. 150페이지 정도의 음식 관련 단행본(석사논문 관련하여 그동안 자료조사해 놓은 게 있다)을 내볼까.
4. 강의
5. 제주자연문화유산연구회 제주이해교육의 일환으로 하는 중고등학교 수업
6.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SNS 활동
7. 그냥 내 기록을 위해 돌보지 않는 네이버블로그
8. 티스토리도 한때는 했었군.
9. 브런치에 글쓰기(양질 전환의 법칙을 믿으며, 쌓는 중)
10. 제주불교신문에 책소개, 제주살이에 관한 에세이를 썼었다.(글을 정기적으로 올릴 곳을 찾고 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