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이 모자라
흔히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 같은 데에는 시간 사용법이 질문에 있다.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는 게 하루 24시간이며, 이것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어떤 일의 성취를 위한 관건이다.
24시간 동안 뭘 하느냐를 묻는데, 어쩌면 이 질문은 틀렸다.
해야 하는 것들은 어쩌면 정해져 있다. 잠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테고.... 그리고 식사...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그래서 있는 거고.
무엇을 하지 않느냐를 물어야 한다.
이 질문에 어떤 분은 골프, 주식투자, 게임을 안 한다고 했다.
생각해 본다. 무엇을 해야 한 다보다는 무엇을 하지 않으며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가를.
나도 안 하는 걸 나열해 본다.
게임(핸드폰, 인터넷, 롤 등등), 티브이 시청, 드라마 보기, 골프, 습관적인 음주, 연애(사랑의 줄다리기)...
여기에 시간을 줄이고 싶은 것 혹은 안 하고 싶은 것의 리스트를 나열해 본다면, 이런 게 희망사항.
1. 카톡(모두와 연결되어 있는 일)
2. 가족과의 예의상 연걸들(안부주고받기, 생일에 축하메시지 보내기,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해요라는 안부전화)
3. 하루 세 번의 식사 말고 1일 1식(밥 먹는 시간만 줄여도..... 건강에도 위를 쉴 시간을 주는 게 좋다는데...)
4. 사회적인 지위(소셜 포지션)에 따른 의무(단체에서 하는 회의, 행사참석)
5. 좀 더 많이, 좀 더 빠르게, 좀 더 효율적으로 같은 생각에 물들어 느끼는 조바심
6. 가계부 쓰기
7. 뭘 살까 고민할 때, 기호가 아니라 싼 거를 선택하게 되는 나의 가난함
8. 정리 정돈에 대한 고민
9. 스스로 자꾸 인식하는 나의 약점
10. 안 되는 거에 초점을 맞추는 부정적인 생각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