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를 읽기 시작했다. 이 도서를 굳이 분류하자면 여가활동, 유희로서의 독서에 속할까.
공부법에 대한 책이나 유튜브는 그만보고, 정말 공부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 회의도 많이 든다.
늘 마음만 먹고, 각오만 다지고..... 공부는 내일부터를 외치는 나!!!
오늘도 나는 독립연구자가 되는 법, 내지는 대학원 생활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은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를 읽는다. 모두 밑줄 긋고 싶고, 마자마자 고개 끄덕이고..... 내가 이런 책을 쓴다면 어떤 내용을 넣을까... 이런 생각을 하느라 책의 진도는 잘 나가지 않는다.
책을 읽으며, 내 생각을 조금 덧붙여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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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와 열등감은 연구자로서 끊임없이 마주하게 된다고 한다. 리젝트 이메일, 투고한 학회지로부터의 리젝트. 그것보다 지금 당장 내가 느끼는 힘듦은 열등감, 과제와 발표를 준비하고 시연할 때마다 초라한 나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열등감이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동력을 제공했기에 꼭 나쁜 것만도 아니다'라고 한다.
왜 열등감을 느낄까.... 열등감이란 무엇인가.
열등감 이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는 감정인데요
타인과 나를 계속해서 비교하면서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이 더 부각되게 되고
불안과 함께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자신감이 떨어져 타인과의 교류를 거부하고
혼자 고립되기도 합니다
[출처] 열등감 때문에 자꾸 남과 내가 비교되고 괴로워요 열등감 심리상담 마포심리상담센터|작성자 힐다임마포점
아들러는 사람들이 열등감을 갖는 원인으로 크게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러한 요인들은 첫째,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스스로에게 실망을 느낄 경우, 둘째, 항상 주목을 받던 사람이 주목과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해서 불안과 좌절을 겪을 경우, 셋째, 궁핍한 가정환경이나 신체적인 장애처럼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을 경우, 마지막으로 협력, 사랑 등의 긍정적 가치를 경험하지 못해서 타인은 물론이고 나조차 못 믿게 된 경우가 꼽힌다. 즉, 열등감이 생기는 원인의 대부분 은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열등감을 극복하려면?
열등감을 극복하려면 우선 자신이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반대로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혼자서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도 되겠지만, 주변인들이나 상담 센터에 도움을 받는 방법도 효율적이다. 또한 한계를 찾았다고 해서 체념하지 말고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짐으로써 자아 존중감을 기르는 것도 열등감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김주은 교수 역시 “사람은 누구나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이면이 존재하며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젠 그들을 단순히 우상으로 헤아려 부러워하거나 쫒기보다는 본인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열등감 극복에 대해 조언했다. 이것은 달리 해석하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믿어도 자신을 먼저 이해해야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출처 : 충대신문(http://press.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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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은 타인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는 데서 발생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은 잘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만 못한 것 같고.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잘 이용하면 나의 발전을 동력으로 삼을 수도 있다. 그러기에 사람에 따라서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서 철저하게 외롭고 힘들게 지내며 크게 성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성향이나 성격일 경우, 특목고나 대치동, 유명한 입시학원 등에 가서 성적향상을 전략적으로 노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믿는 마음, 자존감이 높아야 할 것 같다. 부딪치고 깨져도 자기 자신을 믿어야 가능할 것 같다. 우울감과 실망감이 동반되기 마련인 열등감상태에서 가능할까....
멘털이 유리멘털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하기에.... 칭찬받고, 그래도 무엇하나 내가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은 자기 효능감이 내게는 중요한 듯하다.
대학원 박사과정이 쉬울 리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한 시간 한 시간 한 과목 한 과목 수업을 받을 때마다, 자괴감이 든다. 잘하는 듯 보이는 사람들은 눈에 쉽게 보이고, 나는 아무리 봐도 그만 못하다.
영어 원서를 보며, 영어 단어, 문장 독해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고 놀며 지낸 내 과거를 후회했다. 필요는 하지만 급하지 않아 늘 미룬 외국어 공부. 아무리 번역기가 발달해도 기본적으로 내게 외국어 감각이 있어야 공부에 진척이 있다.
1. 실패와 열등감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20 쪽)... 제목만으로도 생각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