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 1650일째
영어 학습 어플, 듀오링고.
유료회원 아니어서 광고 보며 하고 있고,
최근에 음악이랑 수학 학습도 생겨서 피아노건반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실력이 늘고 있느냐는 잘 모르겠지만
꾸준히 하는 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뿌듯한 거죠.
뿌듯과 위로...... 자기 발전이 끊임없이 필요합니다.
(신체적 감정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작은 듯합니다. 빠르게 방전되어 수시로 충전을 해주어야 합니다)
곽아람은 자신의 책 [공부의 위로]에서 스스로를 긍정하게 된 것은 40대에 접어들고 나서부터이고, '세월이 지나면서 나의 가장 큰 재능은 성실함과 꾸준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자유분방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작가들도 읽고 쓰는 일에 있어서만은 지극히 성실한 모범생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 그리하여 이 책은 모범생에 대한 변명이자 그 많던 모범생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평생을 모범생으로 살아온 사람의 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하며 책을 시작한다. p.7
요즘 내가 깨닫는 긍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나 또한 그냥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이다. 그 빛남은 학교를 다니면서인데, 과제나 숙제의 마감일을 어기는 적이 없다. 출석도 빠지지 않는다.
듀오링고라는 영어학습앱을 해오고 있다. 이건, 내가 특별한 변수 없는 평온한 날들을 지내왔음이다. 나의 의지+주변환경의 협조이다. 무탈하게 그냥 별거 아닌 날들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덧: 곽아람은 서울대를 수석졸업 했고, 장학금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공부의 위로]는 대학교 수업을 정리한 책이다. 20대, 그녀가 소개하는 대학 캠퍼스의 풍경과 수업.... 그것만으로도 눈이 부시다.
청춘 20대에 다니는 학교도 좋지만, 그 이후 나이 들어 다니는 학교는 더욱 좋다. 그게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 줄 알기 때문에, 그리고 눈이 부시게 빛나는 날들이 영원하지 않은 걸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계속하고 있는 건
결혼생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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