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료강의를 결제했다
옛날옛날, 과외라는 게 금지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한국은 잘 살지 못했고, 가난했다. 우리집도 굶지만 않을 뿐 다른 걸 할 경제적인 여유는 없이, 그저 의식주를 연명하면 족한 그런 형편이었다. 대부분 자기의 머리랑 학교선생님의 가르침, 교과서만으로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갔다.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이다. 성적은 그저 내 노력과 공부에 비례했다.
지금처럼 인강, 과외, 학원 등 사교육이 넘치는 시절이었다면, 나는 얼마나 많은 돈을 넣었을까. 공부를 하력 혹은 불안해서.... 학원을 뺑뺑이를 했을 것이다.
또 유료강의를 결제했다. 얼마나 끝없이 무언가를 배워야 할까.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북클럽이나 책 읽기 모임에 가야 하나를 고민 중 이었었다. 물론 배우는 건 좋다. 특히나 유료강의는 돈값을 한다. 고퀄이라는 말이다. 무료 강의도 좋은 게 많고 얼마든지 내가 하기 나름 이지만, 옥석을 가려야 한다. 그러니 돈 주고 선택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일 수 있다.
시간도 맞고, 마침 강의료 50% 할인 대상자였다.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 결제했다.
강의의 효과를 위해서는 빡세게 과제를 수행해야 함을 안다. 물론 과제제출을 안 한다고 제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상 과제를 내고 첨삭을 받아야 소위말해서 '뽕'을 뽑을 수 있다.
그렇게 처음 만나는 학술적 글쓰기와 논문 쓰기를 했던 것 같다. 강의하는 문규민 선생님의 스타일이 나랑 잘 맞는다. 그래서 이 분의 강의는 챙겨 듣는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 (돈 안 아깝다)
이 강좌가 열리는 틈을 내는 사유와 실천 짓다의 모집 광고이다.
이런 글을 읽으면 바로 내가 대상자라는 생각이 들어 매번 고민을 하게 된다.
생각해보라, 읽는게 직업이고 일상인 대학원생치고 그걸 어렵게 느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마 강의를 하는 선생님도 첫시간에는 말씀하실거다. 읽는게 일이지만 한번도 쉽다는 생각이 안든다고, 이쯤되어도 항상 어렵다고..... 조금도 쉬워지지 않는다고....
하여간 결제는 했고, 충실히 들을 예정이다. 기말 텀페이퍼에 맞물린 기간이라 이 숙제 저 숙제에 치여 stressful 일 것임을 알고 시작한다.
4. 강좌 방식: 피드백과 워크샵
* 수강생이 5주간 읽을 책이나 텍스트를 조사하고 정하는 것이 첫 과제가 됩니다.
강좌는 강의와 과제, 과제에 대한 워크샵으로 진행됩니다. 워크샵은 최소 3회 이상의 과제, 토론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따라서 수강생이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읽기는 오직 읽고 말하기, 읽고 쓰기를 통해서만 익힐 수 있으며, 단언컨대 다른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강생들의 충실한 과제 수행과 워크샵 참여야 말로 본 강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주라는 기간 동안 성실한 과제수행과 워크샵 참여가 결합된다면, 학술적 읽기/학습독서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5. 수강대상
•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고 있지만 학술적 읽기/학습 독서를 어렵게 느끼는 예비대학원생★
• 이미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여전히 학술적 읽기/학습 독서가 어려운 대학원생★
• 학술적 읽기/학습 독서의 기본을 쌓고 싶은 분이나 대학생
• 읽기를 제대로 익히고 싶은 분이나 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