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공부하기-기말 리포트

사치스러운 타령 금지-하고 싶은 거 말고 해야 할 거

by 인유당


1.. 지금 가장 큰 고민은 기말 텀 페이퍼 쓰기이다. 그런데.... 아직.... 주제도 못 정했다. 그러니까, 써야 하는데 쓰고 싶은 게 없다. 이 말인즉, 수업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자료조사와 공부가 부족하다는 것. 텀페이퍼의 스트레스는 텀페이퍼를 쓰는 것으로 밖에 극복할 수 없다.


캐런 바라드의 행위적 실재론으로 교육에 접목할 수 있을까.

다문화교육방법론 키워드: 캐런 바라드, 신물질주의, 신유물론, 행위적 실제론, 양자역학, 양자 얽힘, 다문화주의, 상호문화주의, 다문화교육, 시티즌십.


동서양윤리원전연구 키워드: 불교, 욕망, 음식, 불교에 있어 음식이란 무엇인가, 식탐과 알아차림, 음식으로서의 수행


그러나 2과목에 이렇게 연관성 없이 주제를 잡으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 어느 것도 제대로 깊게 글을 써내지 못한다. 그러니... 2과목에 어떻게든 접점을 만들어서, 공부한 걸 양쪽으로 써먹을 주제를 잡는 게 좋다.


OSMU. 원 소스 멀티유즈... 란 이럴 때 적용하라고 있는 말. 효율적으로 과제를 마무리할 궁리를 하자.


2. 박사 학위를 빨리 받는 요령(?), 방법(?)을 소개받은 적 있다.

1). 입학할 때 졸업논문 제목과 목차를 가지고 들어가라.

2). 내 논문과 관련된 과목을 수강한다.

3). 그 수업에서 부과되는 발표, 리포트는 내 논문의 목차 중 한두 부분으로 쓴다.

4). 그 리포트를 다듬거나 보완해서 학회지에 투고한다.

5.) 그렇게 수업을 들으면서 내 논문의 일부들을 채워나간다.


아, 이렇게 쓰고 보니, 졸업논문의 퍼즐들을 하나씩 완성해서 레고블록 조립하듯이 끼워 맞추는 거로구나.


그러나 내 문제점이 무엇인가.

아직, 박사논문 주제를 못 잡았다. 한 학기 헤매면 고민하다 그래도 가닥이 잡히기를 기대하였으나 아직 아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시간에 준비하는 것들이 그냥 발등의 불만 끄는 식으로 당장 내 흥미를 끄는 것 위주이다. 학위논문 혹은 투고논문을 쓰는데 직접 도움이 안 된다.



허튼짓, 삽질이 꼭 무용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삽질도 많이 하면 화단이 되고 꽃이 핀다고도 하지만....

멘털이 강하고 여유가 있고 긍정적인 사람의 경우다.

일희일비하고, 늘 불안해하고, 작은 일에도 회복탄력성이 떨어지는 사람으로서는

아무래도 당분간, 마음의 근력이 튼튼해질 때까지는

많은 일들이 순조롭도록 일을 추진해 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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