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를 확 낮추어 일단 쓴다. 뭐 대단한 걸 쓰겠다는 마음을 버려.
부쩍 우울하다.
내 우울의 증세는 잠을 많이 자고, 야식을 먹는다.
동물적인 본능의 장으로 돌아간다.
내 스트레스를 가늠하는 것은,
내가 인생에서 가장 종합적인 압박 경험의 장이었던 연구원생활을 꼽는다.
이때의 스트레스는 100을 최대치라고 본다면, 항상 120의 상태, 과부하 그 자체였다.
두고두고 말하겠지만 아주 값지고 비싼 경험이었다.(돈 받으며 얻은 교훈들)
지금 나의 스트레스 상태.
기말 텀페이퍼, 2개. 다행히 두 개의 마감일이 뚜욱 떨어져 있다. 하나는 15일 마감, 하나는 28일... 은혜스럽다.
이 말인즉슨 퀄리티(질)를 낮출 수 없이 스스로를 계속 괴롭히는 가운데
스트레스 압박의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내가 얼마나 견뎌서 써내는지 참 나도 내가 기대된다.
여러 가지 실험의 장으로 나를 놓아본다.
시간을 적게 준다.
품질에 대한 요구 상황을 높여본다.
기존의 방법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
1) 그러니까 완성도를 확 낮춘 채 완성을 하고 그 후의 시간에 품질을 조금씩 높이는 방법을 구사해 본다.
2) 자료 조사를 더 이상 하지 않고 이제까지 해놓은 것만 가지고 (그것만 프린팅 해놓고) 보고서를 써본다.
3) AI와 의논해 본다.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엉킴은 노트북 LM과 의논하여 '유기적 얽힘'을 만들어본다.
4) 예정보다 2~3일 마감일을 당겨서 급하게 해 본다. (미루는 습관, 마감효과를 이용하여 벼락치기를 하게 마련인 버릇을 고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