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걷지는 않았다-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에 대한 책, 베스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연수가 번역한 조시쥐언의 [달리기와 존재하기].
P. 56진정한 러너란, 축구를 하기에는 몸집이 작다거나 농구 골대에 공을 잘 던지지 못한다거나 커브공을 맞추는 재간이 없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러너는 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달린다. 러너가 되면서, 고통과 피로와 아픔을 견디면서, 스트레스에 스트레스로 맞서면서,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만을 남겨 놓으려고 하면서 러너는 자신에게 충실해지고 그대로 자신이 된다. _2.발견하기 中에서
P. 70달리기는 그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내면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했다. 나는 내 안의 아래 위, 안과 밖, 내 불안한 존재와 변화 과정을 받아들였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나는 인내심을 지니고 즐겼다. 노력하지 않고는 그 무엇도 판단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 바탕 위에서 더 많은 것들을 요구했다. _3.이해하기 中에서
내가 달린다, 그냥 달린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핫한 것이 되었다.
그럼에도 꾸준히 5키로정도를 달린다.(달린다기보다는 빨리걷기 수준에서 안벗어나고 있다)
런데이라는 달리기 앱이 좋다. 처음 달리기 시작할 때 좋았다. 지금은 앱없이 특별히 기록하고자 하는 욕구없이 워치로 어느 정도의 길이를 어느 정도의 속도로 달렸는지를 체크한다.
지금 달리는 이유라면, 아마도 공부할 체력을 갖기 위해서일것이다. 공부가 책상에 앉아 있는거지만 체력이 있어야 한다. 끝까지 밀고 늘어지고 버티는 힘은 결국 체력이다.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를 대고 싶다.
밥을 먹고 잠을 자듯 '달리기'도 하나의 생활로 몸에 각인 시키기 위해서다
하루 쉼이 이틀이 되고 삼일이 되는 '귀차니즘'을 경계하고 싶다.
아침 30분으로 10년 이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이보다 혜택 좋은 보험은 없다.
아침운동은 바쁜 일과 속 운동시간을 정해야 하는 걱정에서 자유롭다.
아침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맞춰준다.
저녁 취침시간을 신경쓰고, 다음날 피로도가 높을 일은 하지 않는다.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할 수 있다.
'내 나이가 어때서'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달리기를 끝내고 나면 해야할 일의 절반은 끝낸 느낌이다.
이정도 꾸준함이라면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출처] 매일 달리기_아침운동_달리기가 필요한 시간_달리기의 이유_이천도자기마라톤_유산소운동|작성자 여전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