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의 기원- 맥스 베넷
클럽 갈라파고스라는 유료 북클럽에 참여했다.
[신유물론 입문] 책의 저자인 문규민 선생님이 이끈다.
책을 읽고는 문규민 선생님의 페이스북을 팔로우하다 그분이 운영하는 유료강의를 거의 들었다.
신유물론, 학문적 읽기, 학문적 글쓰기, 논문 쓰기 워크숍 등등...
다 만족도 엄청 높다.
유료 강의를 들으며, 마지막으로 북클럽에 참여했다. 이것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매주 화요일은 늘 언제나 꾸준히 학교수업이 있었다. 실시간으로 참여하지 못하면, 보내주는 녹음분을 들으면 된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상, 실시간 참여가 어려우면 녹음분을 들으며 내 집중력을 유지하기란 어렵다. 실시간 참여하여 충실히 따라가는 것 외에 다른 여분의 에너지와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마음은 책 읽고 참여하고 싶었으나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방학이라 참여해 보았다.
2시간 예정이지만 내용이 많고 열정이 넘쳐 시간을 넘기기 일쑤였는데 길게 이어지는 설명이 마냥 좋았다.
그리하여 예습복습 따라가느라 536쪽이라는 쉽지 않은 책을 깊이 읽었다.
모르는 내용이라 더욱 힘이 들었지만, 보람차다.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조금 알게 된 느낌. 원하는 것을 얻었다.
이후, 다시 이 클럽을 듣게 될까는 미지수다. 마음이 있다고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니아든 자의 깨달음.
포기할 줄 알아야 하고, 포기하고 나면 아쉬워하지 않는다.
욕심부리지 않는다(욕심부리지 못한다). 내 역량을 인정하고 할 수 있는 것만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해야 한다.
화요일 저녁에는 역시나 수업이 있고, 나는 녹음분만으로 공부할 만큼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아니다. 글쎄다, 언택트 배움의 시대에 녹음분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기르기 위해 시도해 볼까.... 싶기도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련다. 혹시 그래도 내가 아는 주제의 책으로 한다면 용기 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