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기에의 로망-목탁 습의 : 야, 나도 할 수 있어.
유럽, 프랑스인가에서 정의하는 중산층의 기준은 검색 아닌 내 기억 기준으로 보면 이런 거였다.
외국어 구사, 악기연주, 운동, 요리...
우리나라는 중산층의 기준이 물질이나 소유에 초점이 있다면
프랑스는 문화적인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쯤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예술분야가 꾸준함이 필요해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적당한 악기를 골라야 하고, 선생이나 배움의 기회도 잘 만나야 하고, 무엇보다 내가 재미있을 만큼의 경지에 다다를 때까지 연습이 가능한가 등등 머릿속은 복잡하고 실천은 더디다.
그러던 중, 제주불교 청년회에서 목탁을 가르쳐준다는 정보를 접하게 된다.
장소, 날짜 무리 없다->어머, 그럼 참여해야지.
개인목탁을 준비하면 좋다는 말에, 주변에서 빌리려고 애썼으나.... 가진 사람이 없었다.(HB 김혼비 님을 알았더라면... 빌려주셨을 텐데)
그리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목탁'소리, 그 소리를 구현해 보기 위한 배움에 들어갔다.
좋은 목탁 소리와, 그다지 감동적이지 못한 목탁소리가 왜 존재하는가.... 타악기, 그것도 의식을 행하는 그 단순한 악기소리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어렵다. 그냥 두들긴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는 깨달음.
그리고 절망스럽기도 한 건, 리듬은 어느 정도 타고나야.... 잘 칠 수 있단다.
그런데 나는 아니다.
목탁을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집에서 계속 이어가고 싶었으나, 다른 분들 말이 웬만한 가정집, 특히나 나처럼 집합건물에 사는 사람은 어렵다고 한다.
그리하여..... 3일을 일박목탁, 굴림목탁, 내림목탁, 올림목탁, 정근목탁, 붙임목탁, 송주목탁, 맺음 목탁을 배웠다.
그리고 천수경 실습을 했다.
경건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사진:드럼을 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있더라. 뭐하는 곳인지 검색해봐야 알겠지만, 밤 그리곡 드럼이 있는 공간은 나도 한번쯤 저 곳에 있고싶다는 생각을 들게했다.
목탁습의는 서귀포의 무량정사애서 있었다. 아름다운 목탁...쓰담쓰담하고 싶은. 하나쯤 갖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