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정리 #4 제 2외국어

독일어 Ich liebe dich

by 인유당

앞 취미생활에서 언급했지만

외국과 우리나라에서의 '중산층'의 기준은 다르다.

내가 뭐 중산층이 되려고 독일어를 공부하는 건 아니다.


취미란 뭘까.

돈도 안되고 당장 쓸모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그냥 내가 좋아서 시간과 돈을 쓰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내게 독일어 공부는 취미생활이다.

박사과정에서 제2외국어 시험이 있는 과와 학교가 있는데

다행히 내 전공은 그걸 요구하지 않는다.


독일 옥토버 페스티벌에 가서 독일어로 맥주를 주문해 보겠어, 뭐 이런 야심 찬 꿈이 있지도 않다.

(이젠 취미로서의 여행은 접었다. 변해버린 나)


그러니까 내게 가장 쓰일 모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일어 공부이다.

남성 여성 중성 3개의 성이 존재하고

4개의 격이 있는 말.

아름답고 우아한 것도 아니고......


넷플릭스로 독일영화 '명상살인'도 보고

EBS 강의 듣고 교재보고

그냥 쉬엄쉬엄한다.


다음 학기에, 독일학과 학부의 중급독일어를 청강할까 말까 고민 중이고.(자율학습은 너무 진도가 안 나간다)

외국어교육원의 '유학독일어'가 무료로 개설되면 수강할까 말까 생각 중이다.


본업과 취미생활의 비율을 얼마만큼 해도 좋은가....

저글링을 배우는 심정으로. 늘 삶의 균형, 밸런스 잡기는 큰 줄기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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