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책자형태의 논문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세상 도래
학위논문 제출, 이젠 책자 아니고 파일로만 제출한다.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 세상의 변화를 반영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물질성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아쉬운 건 학위논문을 쓴 사람들일 수도 있겠다.
이제 공식적으로 책자화된 내 논문을 갖지 않아도 된다.
작년까지는 책자로 만들어 '인준지' 원본이 반드시 들어간 한 권 이상을 포함하여 3부를 제출해야 했다.
책자를 제작하며 생각이 많았다.
더구나 놀란 사실이 있었다. 제주도 인쇄소는 하드커버를 붙이는(?) 기계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논문을 부수에 맞게 인쇄를 한 후->육지로 보내어 하드커버를 붙인다-> 하드커버가 붙은 논문을 제주도로 보낸다 :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동에 따른 자원의 낭비를 고려하여 나는 하드커버하지 않고 소프트커버만을 했다.
(소프트 커버를 하며 박사학위를 받으면 하드커버를 금박으로 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안 해도 되네! 기념으로 10부 정도는 제작할까. 아 아니다 하드커버는 30부인가가 최소기본주문단위일 거다.)
이마저도 이제 학위논문을 쓰는 사람들은 하지 않아도 되니, 자원의 낭비를 막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손에 잡히지 않아 섭섭할 수도 있겠다.
작년에 학위를 받고, 1년인가 논문제출을 미룬 박사학위자를 알고 있다. 1년 묵혀서... 50여만 원을 굳혔네... 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