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건 떨어진 거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타격감.
대단하다. 이게 두려운 사람이다.
거절이 두려워 사람을 사귄 적이 그다지 없다.(그래도 결혼을 했다니, 난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좋은 것을 생각하려, 좋은 기운을 보태려, 잘 된 것만 생각했다.
잘 될 거라는 기대가 없다면 어쩌면 살기 퍽퍽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바랬다. 기대했다. 원했다.
그러나 게재불가판정을 받았고, 슬픔은 잠깐, 어떻게든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게재불가판정을 받은 논문을 다시 읽어보았다. 클로드에게 평가도 시켜보았다.
잘 쓴 거 같은데, 도대체 뭐가 부족하단 말인가.
이렇게 안목이 없고, 내 글에 허들이 낮아서야 되겠는가.
내 논문이 그리 허접한가.
생각과 투덜만 가득하다.
평가위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보완하여 질을 높이면 된다. 좋은 기회다라고 여기자.
내 글에 취해 자뻑했을 뿐, 객관적인 평가가 없는 게 늘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좋은 일이....(물론 공짜는 아니다만, 세상에 돈 안 드는 일은 없다.)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니, 고마운 일이다.
펑펑 논문을 써서 펑펑 논문을 게재하는 게 소망이다.
취미는 논문 쓰기, 특기는 논문게재!!!
내가 이 일로 힘이 많이 드는 모양이다. 한숨과 더불어 이렇게 글을 쓰다니.
===================
*절치부심(切齒腐心)은 '이를 갈고 마음을 썩이다'는 뜻으로, 강한 분노나 원한을 품고 복수심에 불타는 상태를 묘사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중국 전국시대 역사서 《사기》에 기록된 월나라 왕 구천의 복수 준비 과정이나, 연나라 태자 단의 암살 계획에서 유래했습니다
의미 : 실패나 굴욕을 겪은 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결심하고 인내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단순한 분노를 넘어 자기 성찰과 재도전의 의지를 상징합니다
유사 표현
: 영어의 "bite the bullet"(고통을 참고 견디다), 일본어 '이 악물고 노력하다'와 유사한 맥락으로 사용됩니다
현대적 적용 : 시험 실패 후 재도전, 사업 실패 후 새로운 전략 수립 등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와 노력을 표현할 때 활용됩니다
절치부심은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끈기와 인내로 극복하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이는 개인적 성취뿐 아니라 사회적 발전에도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집니다
=======
타고난 좋은 운, 많은 복들에 둘러싸여 편안한 인생 살고 있는데
왜 회복탄력성은 떨어지고, 무슨 일만 있으면 좌절하고, 수도 없이 슬럼프에 빠지고.
진화의 과정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인간이 살아남았다더니
난 너무 본능에 충실한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