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공부하기-HRA 공개수업

그리스인 조르바-유재원 교수님

by 인유당

그리스인 조르바, 문학과 지성사



강추여서 읽었으나

감명받기는커녕 왜 좋다고 하는지 동의할 수 없는 책이 물론 여러 권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 데미안 등이 그러한데

오늘 이야기할 [그리스인 조르바]도 그 안에 들어간다.


소설가 김연수가 어느 자리에서 해마다 읽는 책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읽었는데.... 난 이해하기 어려웠다.


학교 어느 동아리에서 번역가인 '유재원'교수를 초청하여 '그리스인 조르바' 특강을 한다기에 빗속을 뚫고 갔다.

학교는 넓고 큰데,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단과대학 건물을 찾는 일은 어렵다.

(학교에 내가 안 가본 건물 없게 해 주세요)


그리스인 조르바는 이윤기의 번역이 가장 유명하고 아마 가장 많이 읽혔을 것이다. 그러나 그 책은 그리스어->불어->영어->한국어의 번역이니

역자가 그리스어 전공자로서 그리스어를 직접 번역한 이 책이 좀 더 원전에 가깝지 않을까......


강의를 듣고 나니, 책을 사서 다른 관점으로 읽어야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덧) 교수님이 나이가 꽤 많으신데 그 나이로 안보였다.

"나이는 먹어도, 늙지는 맙시다" 라며 자유롭게 살았던 조르바의 이야기를 하셨다. 그리고 본인의 육체 관리비결은 '운동'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젊을 때 보다 꽤 계획적으로 아주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 이게 오늘 강의에서 가장 많이 내게 행동 실천 여지를 준 부분이다.


오늘 아침 7시에 강의가 있음을 알았고, 9시부터 시작되는 강의를 위해 일어나자마자 바로 학교로 달료달료.( 머리를 감고 정장을 차려입고 비비크림을 바르고 립스틱도 바름. 나도 애들처럼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어도 되면 좋겠다만 나이 든 사람은 어느 자리에 나갈 때 적당히 갖춰 입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미리 알았으면 책을 구입해서 들고 갔을 텐데 라는 아쉬움과 함께 다행이다... 안 샀다...라는 마음이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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