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이라고 쓰고 자랑이라고 읽는다
나는 푸념이고 하소연인데 누군가에게는 고까운 일일 수 있겠다. 그리하여 카톡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수다 못 떨고 그냥 여기에 쓰는 이야기.
다음 주 수요일까지 할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다음 주까지 다 써오란다.
A4 25 정도의 논문 한편을.
목차 결정되고
완전히 새로 쓸 건데
그게 일주일 만에 되나?
1. 내가 할 수 있고 할 능력이 되기 때문에
2. 이렇게 밀어붙여야 빠르게 빠르게 진도 나갈 수 있음
3. 일단 완성하고 나서 첨삭을 많이 하겠다는 교수님의 의지.
무엇일까.
30장은 써가야 빼고 줄여 25장이 될 테니
하루에 에이포 10장?
계산상으로는 그러네.....
하루하루
매일매일
꾸역꾸역
밥값 하듯이....
속도감 있게
마감은 나를 글 쓰게 한다.
지도교수님과 오랜 시간(석사 때부터)을 지내오고 밀도 있는 시간을 지냈으면서도
어떤 분인지 잘 모르겠다.
학생마다 지도패턴이 조금씩 다르므로 내게 하시는 말이 무슨 뜻인지, 보이는 그게 전부인지 아니면 다른 속뜻이 있는 건지 그런 것들을 파악해 가며 지내는 게 어렵다. 이게 인간관계의 어려움이지. 솔직하지만 솔직하지 않고 말하는 게 전부가 아닌 어른들의 사귐. 아, 힘들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