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대세
지도교수님은 우리에게 명상을 배우고 시작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지도자격증을 따라고 하셨다.
꼭 교수님의 말씀이 아니어도 관심은 있어
요가니드라, 김주환의 내면소통 이런 걸 보거나 듣고 있다.
기회가 닿아 관음사에서 하는 선명상을 신청했고 어제가 두 번째 시간이었다.
이상하다. 나는 불평불만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신 차려서 긍정적인 면을 보고 스스로 긍정적인 리액션을 하려고 노력한다만
이상하게도 자꾸만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같이 수업을 듣게 된 Y선생님 덕분에 무사히 내가 어떻게든 마음 붙이려고 노력하게 된다.
Y선생님은 어제 숙제도 제출했단다.
나는 어쩐지 자꾸만 삐딱한 마음이 들고
숙제도 하기 싫고 그렇다
사실 알아차리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
그런데 왜 숙제를 하기 싫어하는 것이냐.
나는 요즘 나의 이 성실함,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 그 노력이 지나쳐 강박인 '내'가 조금 싫다.
사람이 여유가 없달까... 그럴 수도 있지..... 이런 마음이 잘 안 생긴다.
그게 나에게만 적용되면 되는데
확대하여 남에게 까지 어느 정도의 성실을 요구하게 되는 것 같고, 그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실망과 화를 갖게 된다.
하여간, 이왕 시작했으니... 잘해보자. 투덜대지 말고.......... 이왕 하는 거........ 결석은 하지 말고.....
이제, 6번 남았다.
덧)가는 과정도 순탄치가 않다. 첫날은 택시를 탔고, 두번째 참석은 버스시간을 못 맞춰서 제주의료원에서 내려 50분을 걸었다. 걷기 좋은 날씨였다. 약간 땀도나고 운동도 되고......좋았는데, 가기 힘들다며....왜 이리 나는 힘들게 다닐까를 또 불만으로....
선명상을 하며 그동안 눌러둔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 같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