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공부하기-터널링 1

결핍은 어떻게 우리를 변화시키는가, 센딜 머레이러선, 빌리버튼, 2023

by 인유당

뭘 한게 있다고 번아웃인가...라는 탄식을 할만큼

슬럼프도 아니고

방향을 못잡고 머뭇머뭇하고 있다.


결핍은 어떻게 우리를 변화시키는가는.....조금 더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만, 오늘은 1탄으로 이 정도.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서 말하는 결핍이라는 것에 꽂혀서 리뷰나 책소개해주는 영상을 몇개 봤다.

그 중 뉴욕털게라는 유튜버의 영상에서 해주는 설명이 쉽고도 와닿았다.

스크립터를 조금 긁어와서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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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금 솔직해집시다. 내가 터널 비전이 되는 거에는 내 욕심이 있습니다.

그걸 봐야 돼요. 터널 비전이 왜 되느냐?

나는 이거 꼭 넘어가야지 뭐가 될 수 있어라는게 있는 것이고

그 뒤에는 나도 잘 나가는 사람이 돼야 돼라는게 있는 것이고

남부럽지 않은 위치가 되자. 부끄럽지 않은 위치가 되자.

뭐 누구를 이겨 잘 나가고 싶어. 잘 보이고 싶어 등 뭔지 모르겠지만

그 뒤에 있는 내 욕심이랑 조급함을 자기가 발견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이거를 못 보는 한 문제 해결은 어렵다.


유튜브 인스타 보고 내가 아는 사람이 이렇게 해서 잘 풀렸다더라.

그런 거 듣고 내가 욕심 안 부렸다고 할 수 있습니까?

예.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건데요? 어떻게 빠져나가는데요?

저는 진리를 모릅니다. 저는 제 경험만 있으니까 그냥 제가 아는 얘기를

할게요. 제가 겪어본 얘기만 할게요.


앞으로 가기 위해서는 힘을 빼야 되고 돌아가야 되고 옆으로 가야 되고 어떨 땐 뒤로

가야 됩니다.


나한테 어떤 다가오는 인연의 몸을 내가 맡기겠다. 그런 생각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내가 터널 속에 지금 갇혀 있다는 사실이 소설임을 깨우쳐야 됩니다. 그 소설을 걷둬내고

내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이 동굴이 아니라 새가 짹짹우는숲길이구나라는 걸 깨달아야 됩니다.

숲길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자 이런 얘기가 아니에요.

내가 터널이라는 소설을 짓고 상을 짓고 그 안에 갇혀 가지고

내가 잠꼬대하고 발버둥치고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발견하라는 겁니다.

그니까 이건 어렵죠. 약간 선문답 같기도 하고.

쉬운 거부터 갈게요.

내가 지금 터널에 갇혀 있을 때는 내가 저 멀리 있는 저 목표만 보기 때문에

내 발밑이 까맣거든요. 안 보이거든요.

터널을 비전이라게 그런 거잖아요. 내 주변이 안 보여요.


이 까맣게 된 부분에 후레쉬를 비춰야 됩니다.

목표를 거창한 목표를 가지면은 저 무조건 저기로 가야 되고 난 저기에 꽂히는게 되고 내 발밑은 안 보인다는

거예요.

그래 발밑이 안 보이면은 돌뿌리에 걸려넘어지고 진창에 빠지고.

자기는 가려고 그래. 근데 꿈 속에서 나는 걷는데 앞으로 안 나가는 거 그 상태가 됩니다. 실제의 삶이.

왜 나는 거창한 목표만 생각하고 저것만 봐.

근데 내가 막 발밑에 돌뿌이랑 진창을 못 보고 있거든요. 앞으로 나가지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대가리를 숙이하는 거야. ㅋㅋㅋ

뭐 그런 목표는 버리라는 거예요. 목표가 내 목을 조르는 걸 알고 깨닫고 그러면 난 목표를 버리겠다.

내 앞에 발만 보겠다.

여기다 후레시를 비추라는 거죠. 자, 발 앞에 봤지?

왼쪽 발 디뎌봐. 갔지?

오른쪽 발 디뎌봐. 갔지?

대가리 들지 마. 그냥 숙여, 보질 마. 목표를 보지 마. 하루하루가 살아나는게 중요해.


그러니까 거창한 목표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루에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관찰하는 타임 트래킹 하는 거.


아니면 하루에 시작한 차에서 30분만 딱 일하고.근데 30분 일했으면 됐어.

일을 전혀 안 하고 있을 때 내가 30분 나한테 불편한 일을 하는 거. 그러고 나서는 쉬는 거.

목표가 거창해지면 내 하루가 볼품 없어집니다. 그니까 목표를 생각하지 마라.

내 하루만 봐라. 내 하루가 괜찮은 하루가 돼야 된다.

그래 하루하루 좋은 하루를 쌓아서 인생이 나아지 그런 개소리. 그것도 개소리야.

하루하루만 나아지면 끝이야.

그걸로 하루하루 걸 쌓아서 자꾸 미래를 생각하는 거예요. 시각을 미래로 가져가지 말라는 거예요.

내 하루가 괜찮아야 되는 거예요. 오늘 하루가, 지금 이 순간이, 오늘 하루도 아니야.


심지어는 지금 일부러 행복이라는 말을 안 쓰고 있어요. 왜냐면 그러면 약간 뭐 게임하고

쾌락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근데 하루가 괜찮은 거.

근데 그 그렇게 하 사는 와중에 이 목표만 생각하면은 막 한숨이 나 그럼 그런 목표를 버리라는 거예요.

그런 목표는 있을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버려 버려. 그런 꿈을 버려 버리라는 거예요.

내 목을 졸라서 나의 하루를 죽이는 목표 따위는 있을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이런 얘기가 이제 다 제가 했던 얘기 아니겠습니까?


두 번째 보통 사람론. 보통 사람은 뭡니까? 인구의 90%가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지 않습니까?

보통 사람은 괜찮다는 거예요. 근데 보통 사람은 결핍이 있습니다. 그 결핍을 삶의 사실로서 받아들여야 된다는 거죠. 내 삶에 문제가 있는 걸 자기가 자각해요. 아, 나는 아직 터널에 있구나. 아직 난 아직 탈출하지 못했구나. 아니야. 문제가 없는 삶이란 없는 거. 모든 사람이 다 문제를 갖고 살기 때문에 너는 터널에 있는게 아니야. 괜찮은 거야.

"저는 되게 심각한 문제인데요. 남들보다 13년 뒤쳐졌는데요."

아니야. 그 정도의 심각한 일은 누구나 다 한두 개씩은 갖고 사는 거야라는 시각이죠.


셋째, 일상의 즐거움을 외면하지 마라. 나는 아직 이 문제를 해결을 못 했기 때문에 지금 제가 걷고 있는데 여기 봄바람이 불고 꽃이 피지만 나는 이걸 즐기지 못하겠다는 거거든요.

왜? 나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펼쳐지는 나의 즐거움을 가짜고 나는 그럴 자격이 없어.

내 얼굴에 스치는 봄바람도 내가 먹는 맛있는 음식도 다 난 즐기면 안 되고 느끼면 안 돼.

그게 뭐냐? 그게 터널 비전이라는 거죠.

자기가 지금 어둠 속에 있는 거예요. 거기에 후레시를 비춰야 된다는 겁니다. 제 생각은.

왜냐면 그거는 인간됨의 권리예요.내가 본바람을 느끼는 거는 인간됨의 권리입니다.

빚이 있든 뭘 잘못했든간에 상관이 없어. 즐길 수 있어야 돼요.

지금 내 얼굴을 지금 바람이 실제로 스쳐 갔거든요.

내 얼굴을 스치는바람은 내가 시험에 붙어도 부드럽고 시험에 붙지 못해도 부드럽습니다.

내가 먹는 냉면은 시험에 붙어도 맛있고 시험에 붙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다만 내가 그걸 현재 내 문제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정할 뿐이지.

그러니까 지금은 암흑에 있고 나는 나가면 광명이다라는 소설에서 깨어나자는 거예요, 이게 다.

나는 암흑에 있지도 않고 저 구멍을 나갔다고 광명이 펼쳐지지도 않아요.


이거는 인생에 대한 회의주의가 아닙니다. 오히려 굉장한 낙관주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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