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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틈숲섬 Feb 22. 2024

이것도 기르는 거다 "체력"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라봉. 비내리는 날의 이 아름다움. 빛나는 사물들




별도봉. 별도봉에서 보는 제주시의 모습

제주항. 뱃소리와 비행기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동네(공항과 항구가 가깝다. 묘한 기분이 든다.) 




  체력,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송, 책을 꾸준히 본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꼼짝도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동기부여, 자극을 받아야 겨우 움직인다. 동물인데.... 식물이고 싶은? 그냥 민들레 홀씨처럼 그냥 바람에 나를 실어 휘리릭 움직이고 싶은.

 늘 저질체력이라고 생각한다. 뭐 하나 하고 나면 수평자세를 가져야 한다. 누워서 쉰다. 열정적으로 보이지만 머릿속만 열정적이고 훨훨 타오를 뿐,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늘 생각한다. 먹고 마시는 걸 좋아하고 나이가 드니 자꾸만 살이 찌고 그러다 보니 다시 건강이 안 좋아지고 그러니 더 움직이기 싫고... 악순환이다. 


 오늘 나의 움직임동력이 되어준 고마운 짤. 유퀴즈온 더블록, Ep. 181 임시완편.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말이라고 했다. 윗부분은 유퀴즈에서 임시완이 한 말, 아랫부분은 드라마 상의 대사. 임시완이 기억하는 건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이해로 잘 기억하고 있었다.


 살아내고 싶으면 체력을 길러라.

체력을 기르지 않으면 적당한 노력 선에서 안주하게 될 것이고

체력을 길러야 너의 역치가 더 늘어나서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 


 체력을 먼저 길러라

체력을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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