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저 다가오게 두는 거
열심히 공부하면
시가 오나 볼까?
끝내...
오지 않았다
배운 대로
조금은 그럴듯하게
시처럼 꾸밀 수 있었지만
그러면 더 멀리 도망갔다
너는 그저
다가오게 두는 거
내 안에서
고요히
물 같은 흐름으로,
졸졸졸
흘러올 때까지
조용히
나를 비우고 있다
안 오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