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소리

아기의 노크 소리

by 바람처럼


동영상에서

세상에 없던 소리가

튀어나왔어


오랫동안 들어왔던 익숙한 소리

파다닥 가슴을 때렸지요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이제 겨우 6미리정도 된대요

말하는데도

6미터 같더라니까요


무에서 유가 만들어지는 건 순식간,


그것을 받아들이자

오래된 시간들이 한 번에 밀려온 것처럼

심장이 벌렁거렸어요


"우리 이제 시작인가요?"

조근조근 속삭이는 소리

음악처럼 가슴을 휘젓네요

처음처럼 새롭게 뛰고 있어요


"사랑해."

중얼거리게 되는 아기의 노크 소리

사방에서 막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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