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곁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애착인형을 찾는다.
아침부터 불안한가 봐
밥 먹자 식탁에 앉아서 몇 숟갈채 먹지도 않고
또 애착인형을 찾는다.
밥부터 좀 먹어
밖에 나가자 준비됐다 싶어 나가려는 그때
아참 내 애착 말이야!
에효 그게 그렇게도 좋소?
놀 때도 내 눈을 똘망똘망 보다가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아래로 향해서 난 보는 둥 마는 둥
아구 여길 봐야지 나 보다도 그 인형이야?
자기 전 둘이서 서로 볼 비비며 알콩달콩 놀다가
같이 잠들었나 봐
뒤척이다 잠에서 깨어보니
환하게 밝은 애착인형에 쉴 새 없이 빠져들고 있는 눈
자다 말고 깜짝 놀라 물어본다.
"엄마, 안 자고 뭐 해?"
우리 엄마의 애착인형, 휴대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