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가면 시어머니의 메모를 여기저기서 발견하게 된다.
달력, 약봉지, 이면지 등등 다양한 곳에 어머니께서는 수시로 메모를 하시는 것 같다.
이번에는 영수증 뒷면에서 어머니의 메모를 발견했다.
가게 정보와 당면 삶는 시간을 메모하신 것과 함께 글귀 하나를 발견했다.
TV나 유튜브를 보시다가 메모하셨을 건데 어머니는 누구를 떠올리며 끄적이셨을까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은 바람도 걸린다
바람은 그물에도 안 걸릴리다>
그물에도 안 걸리는 바람일진대,
그 바람도 걸리는 그물이 있단다.
그게 바로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이란다.
그물 하나 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