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내년 국방비 2000조원", 이상은 기자
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7년 미국 국방예산은 1조5000억달러(약 2180조원)으로 증액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미국 국방예산이 약 1조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안팎 수준인 걸 감안하면, 2027년 예산은 GDP의 5%까지 50%로 증액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액으로 인한 추가적인 세수 부담은 “미국을 갈취해 온 나라에서 오는 막대한 수익”을 언급하며 관세 등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국방비 확대가 현실화하면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국방비 증액 요구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해외신탁 신고 안하면 '3단계 제재', 허란 기자, 정희원 기자
세무당국에 따르면, 신탁사가 부동산이나 실물자산을 보유하면 포착이 어려워 조세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58조’ 시행으로 2025년 말 기준 해외신탁을 보유한 국내 거주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첫 신고를 마쳐야 한다. 올해는 신고 불이행 시 신탁 재산 가액의 10%(최대 1억원)를 과태료로 부과하고 단계적으로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완용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세무당국의 현미경 검증이 예상돼 고액 자산가들에게 우선 신고를 권하고 있다”며 “다만 비상장주식이나 부동산 평가금액 산정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 분기 영업익 20조원, 올해 연간 120조원 노린다, 황정수 기자
1월 8일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분기 추정치에 따르면 영업이익 20조원 가운데 17조원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올렸다. D램,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메모리사업부가 18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사업부가 합산 1조원대 초중반 영업이익을 냈다.
인공지능(AI) 추론의 시대가 오면서 ‘가성비’ D램을 찾는 고객사가 증가했고,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고부가가치 D램인 HBM3E 12단 제품을 공급했다. 삼성전자의 월 D램 생산능력 65만 개(12인치 웨이퍼 투입량 기준) 가운에 77%가 범용 D램이라, 삼성전자에게 인공지능 호황의 수혜가 돌아갔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에서만 95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서는게 목표다.
靑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검토 안해", 김형규 기자, 이시은 기자
2025년 12월 26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기업이 전기가 많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김 장관 발언 이후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 진안, 무주군)이 “(반도체 기업의) 새만금 이전이 국가 생존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하며, 경기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클러스터)를 전북 새만금으로 옮기자는 주장에 정치권에 파장이 일었다.
1월 8일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클러스터 대상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이전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말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기업이 지방 이전 시 당정청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지급을 검토하는데, 이를 보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사안이라는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