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또 관세 무기로 ‘반도체 투자’ 압박, 오동욱 기자, 이유진 기자
1월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1월 16일 외신 블루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만과의 무협 협정에 명시된 잠재적 관세가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4일 자국에서 다른 나라로 재수출하는 반도체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청와대는 1월 18일 입장문을 통해 "반도체 관세 관련 한, 미 조인트(공동) 팩트시트에 명시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는 조건' 원칙에 기반해 미, 대만 간 합의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계와 소통하며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 무인기 용의자, 윤 대통령실서 일했다, 강한들 기자 외 3명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팀투' 주장을 놓고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용의자를 특정해 조사하는 중이다. 군경 TF는 1월 16일 용의자 A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이와 관련해 같은 무인비행체 제작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B씨가 1월 16일 채널A와 인터뷰하면서 A씨는 무인기를 제작해준 사람에 불과하고 "내가 무인기를 날린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A씨와 B씨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며, 당시 대통령실관계자는 기자와 통화하면서 "A씨는 계약직 직원이 아닌 단순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말했다. B씨오단기 계약직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18년 보수 성향 한국대학생포럼의 회장을 맡았고, 2018년 8월 대한민국사랑회가 주는 '우남이승만애국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폭동’으로 한 몫 잡으려는 극우···책·영화·굿즈 만들고 주류 정치권 진입 시도까지, 백민정 기자
2025년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 2025년 9월 24일 기준 총 137명이 기소되었고, 이중 94명에 대한 판결이 선고되었다. 이중 총 69명이 실형을 선고받고, 23명이 집행유예,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가장 중형을 받은 피고인은 5년형을 선고받았다. 실형 69명 중에 17명(24.64%)이 징역 1년으로 가장 많고, 10명(14.49%)이 1년 6개월으로 두 번째로 많다. 집행유예는 총 23명 중에 12명(52.17%)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다. 벌금형은 1명이 200만, 다른 1명이 1,200만원이다.
그러나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후원금을 모집하거나, 책을 내거나, 굿즈를 판매하거나, 참여 유튜버의 제도권 정치계 입문 등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이익을 보려는 '정치 인플루언서들'이 남아있다. 폭동 가담자들은 변호하는 서부자유변호사협회 변호사들은 창립총회 등을 열고 후원금 모급을 이어간다. 극우 유튜브 채널 '젊은시각'의 운영자 송규호씨는 12월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다룬 책, <1월의봄>을 출간했다. 온라인 마켓 '마플샵'에서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을 캐릭터화한 상품이 판매된다. 극우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 의 고성국씨는 이달 초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사라진 공장, 텅 빈 거리···트럼프가 ‘좌표’ 찍은 그 도시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트럼프 2기 1년], 정유진 기자
찰로이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인구 4000여명의 작은 러스트벨트 도시다. 2024년 9월 미국 대선 유세에서 도널트 드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구 4000여명 소도시 찰로이 시에 대해 "찰-로이, 이름은 참 아릅답지만 실제론 그렇지 못한 곳이다. 아이티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도시는 파산했고,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전통적인 유리 공장, 철강, 석탄산업 덕분에 '매직 시티'라고 불리던 찰로이는 1980년대부터 산업이 쇠퇴하고 공장이 이전하면서 1만명 넘던 인구는 반토막이 낫고 2020년 결국 4000명선이 붕괴되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물류창고, 유리공장 등 인력이 부족하자 아이티인들이 도시에 대거 유입되어 인구 감소 추세가 반등되었다. 찰로이의 행정책임자인 조 매닝은 1월 1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티 이민자들은 주택과 상가 공실을 줄이고, 도시 곳곳에 노동력을 제공했으며, 근로소득세를 냈다"면서 "그들은 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4년 9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찰로이 발언으로, 인종차별 단체가 이이티인에 대한 혐오 전단을 살포하는 등 찰로이에 아이티인을 혐오하는 추세가 강해졌다. 게다가, 본사의 공장 이전 결정으로 2025년 4월 코렐 유리공장 폐쇄로 250여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없어졌고, 퀄리티 파스타 공장이 9월에 폐업하여 1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제조업 쇠퇴로 찰로이는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더불어, 오는 2월 3일 아이티에 대한 TPS(임시보호지위)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찰로이의 아이티 이민자 인구는 급감할 것이다. TPS는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특정 국가 출신 이민자에게 임시 거주 및 노동 허가를 부여하는 특별 제도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아이티,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TPS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당시 아이티 대통령이 한밤중 자책에서 갱단에 암살된 후 나라는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매닝은 "어떤 사람들은 아이티 이민자들이 백인 주민을 밀어내고 그들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이곳엔 애초에 그들이 밀어낼 사람 자체가 없었다. 그들은 비어있는 도시를 채웠을 뿐이고, 그들이 하는 일은 미국인 그 누구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월에 TPS에 종료되고 아이티 노동자들이 대거 이 도시를 떠나게 되면 이제 다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