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자 경향신문 1면요약

by 의미

한·미 관세협상 타결…연 200억달러 한도 ‘현금 투자’, 이유진 기자, 민서영 기자

10월 29일 한히 양국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총 3,500억달러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고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 투자 금액으로 한다. 2,000억 달러 투자금 액은 연간 최대 2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유동적으로 규모를 조정하여 앞으로 최소 10년 동안 투자하게 된다. 투자 수익 배분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5대 5로 한다.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상호관세는 7월 말 합의한 대로 15%를 유지하며, 기존에 25% 관세를 적용하던 자동차 품목은 15% 관세를 적용받는다.

한미 양국은 국가안보실(NCS) 사이에 조선협력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안보와 (통상을) 합쳐 팩트시트 (작성에)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상 MOU(양해각서)는 거의 문안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품목 관세에서 반도체 분야는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서 불리하지 않은 관세율을 적용받기로 했고, 의약품 목재 등 품목에서 최혜국대우를 받기로 약속 받았다.


이 대통령, CEO 서밋서 “다자주의 협력 선도”…보호무역에 우려도, 김경학 기자

10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연단에 올랐다.

서밋 개회식에서 최회장은 “(세계 경제는)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과 신기술 경쟁, 디지털 전환, 그리고 기후위기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 APEC CEO 서밋은 바로 이 도전들에 대한 해법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정상 특별연설자로서, 이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가 팽배해진 현시대에 걱정을 표하며 “20년 전 APEC(부산 APEC)에서 단결된 의지를 모아낸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한다”며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정상 특별연설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긴밀한 동맹국”이라 밝히며 “한국은 조선산업이 아주 발전해 있다”며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한화)가 여기 있는 거로 아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상식적으로 행동하길 바란다. 무역하고, 같이 번창하고, ‘윈윈’하는 상호 호혜적인 길을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날았다…3분기 영업익 ‘11조’, 노도현 기자

2025년 3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1%, 61.9% 늘었다. 2024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23%, 2025년 1분기는 42%, 2분기는 41%, 3분기는 47%로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호설적의 주역은 HBM이다.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HBM은 일반 D램보다 5배가량 가격이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게다가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HBM 생산에 주력하면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상승한 점도 한몫했다.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5세대 HBM) 12단과 서버용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김규현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담당(부사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메모리 시장은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초호황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수요가 AI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힘입어 (자율주행, 로봇 등) 훨씬 더 폭넓은 응용처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AI 추론 시장의 성장은 HBM뿐 아니라 고성능 DDR5,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6세대 ‘HBM4’를 중심으로 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추격에 나서면서 SK하이닉스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부터 HBM4 출하를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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