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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여기 삼겹살 한 '캔' 주세요~

[그냥 취향이라]

by 뚝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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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을 땄더니 삼겹살이?


캔삼겹살, 일명 ‘캔돈’ 들어보셨나요?

캔 모양의 용기와 돼지를 뜻하는 한자어 돈(豚)의 합성어로
캔 용기에 삼겹살을 넣어 판매하는 형태로 출시되었어요.

트렌디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으로 바이럴 되며,
젊은 층의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자사 공식 온라인몰과 네이버 스토어에서
진행한 1차 프로모션에서 열흘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어요.

한돈 브랜드 도드람에서 출시한 캔삼겹살 ‘캔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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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돈은 선풍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계속해서 노를 젓고 있어요.

SNS에서는 ‘도드람 캔돈 캠핑장 침공!’이라는
FOOH(페이크 옥외광고)가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라면업계 1위 농심의 ‘배홍동’과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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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캔이 유행이라며?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캔을 활용한
포장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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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는 캔 생수 ‘아쿠아피나’를,

비알코리아 던킨은 '던캔'을 선보였죠.

이외에도 다양한 카페 브랜드들이

음료를 캔에 담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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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을 사용하면 미적으로도 아름답지만,
음료를 흘리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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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알루미늄 캔은 탄소중립 효과가 있다고 해요.

알루미늄 캔은 원료 재사용 가능성이 높아요.

폐 캔을 캔투캔 방식으로 재활용할 경우

무한 재활용이 가능하답니다.


지금까지 생산된 플라스틱의

단 9%만이 재활용된 것에 비해

알루미늄 캔은 75% 이상이 다시 사용되었다고 하니

탄소중립 효과를 기대 안 할 수가 없겠죠?



캔투캔이 필요한 이유


캔투캔 방식은 음료수 용기 등 캔의 역할로
활용되었던 알루미늄을 수거하여
다시 캔으로 만드는 것을 말해요.
사용된 캔을 새로운 캔으로 만들 수 있는 거죠.

그러나 한국의 캔투캔 재활용은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한국의 캔투캔 재활용 비율은 37%
태국 78%, 호주 74%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에요.
한국의 알루미늄 캔 수거율은 96%로 가장 높지만,
수거된 캔이 다른 용도로 활용되면서
캔투캔 재활용의 이점을 놓치고 있어요.

한국의 안정적인 회수 시스템을
잘만 활용한다면 알루미늄 캔의
자원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캔투캔 재활용 방식의
점유율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고,
앞서 소개했던 제품들처럼 캔을 용기로 하는
제품들이 더 많이 나와주어야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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