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님의 노래

나랑 내 동생은 별님 노랫소리 들으려고

모두가 잠든 어둡고 깜깜한 밤

나랑 내 동생은 별님 노랫소리 들으려고

안자고 눈만 꿈벅꿈벅

어? 12시다. 별님이 노래 시작한다.

부드러운 선율이 내 동생을 잠들게 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나의 눈을 감게 한다.


아빠는 밤 10시만 되면 이미 코를 골고 자는 때가 늘었습니다. 그리곤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지죠. 일찍 잠들었으니 그럴 수 밖에요. 엄마는 아빠보다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편이구요.


아이도 종종 늦잠을 잡니다. 엄마처럼요. 그리곤 아침에 일어나느라 늘 고생입니다. 아빠가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이 없어요. 종종 12시를 넘기는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는 12시가 넘어가면 그 때부터 별님이 노래를 시작하는 시간인가 봐요. 밤이 부르는 노래가 들린다기 보다는 밤이 되면 낮의 소음이 조금 잦아들고, 빛도 잦아드니까 그렇게 느끼는가 봅니다. (딸아이는 외동딸로 동생은 없습니다. "동생 하나 낳을까?"하고 물어보면 "늘 절대 안돼"하더니 어떤 마음 속 동생을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엄마 아빠가 딸의 동생을 갖기 조금 늦어버렸어요. 그래서...동생 계획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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