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정녕 볼 수 없으리
대지의 감미로운 젖이 흐르는 가슴에
주린 입술을 대고 서 있는 나무
온종일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잎이 우거진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이면 머리칼 속에
울새의 보금자리 지니는 나무
그 가슴 위로는 눈이 내리고
비와 정답게 사는 나무
시는 나처럼 어리석은 자가 짓지만
나무는 오직 하나님이 만드신다
알프레드 조이스 킬머 <나 무>라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