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여행자일까

by 강은자


나는 어렵다. 어떤 여행자라고 말할 수가 없다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모든 걸 빈틈없는 완벽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말이 행동보다 조금 앞서도 괜찮다 어떤 날은 행동이 말을 따라오지 못해도 괜찮다 계속 바라보는 방향이 한결같은 인생의 여행자이고 싶다


​삶의 여행자 무조건 책만 읽고 글만 쓴다는 것은 오로지 집중하기에는 어려운듯하

이 길에서 잠시 다른 길에 눈을 돌린다


손놀림을 하고 머릿속에 모두 비워 버리고 싶어 글 쓰다 말고 손뜨개 주방 수세미 뜨는 걸 한다 수세미 뜰 때는 여러 가지 문양은 싫다


오르지 한 문양을 뜨고 싶다 나름대로 내 머릿속에 지우개라고 생각한다 뜨개질 하면서 모든 걸 다 비워내고 어지러운 단어들 근심 걱정 한 코 한 코속에 묻어버린다 그러다 보면 다시 또 인생 여행 일상으로 돌아온다


삶과 인생길 위에 틈틈이 나의 길을 잘하고 계절에 흐름 속에 순리대로 소소한 일상

잘 그려나가고 이것마저도 행복으로 알고 있으며 남들이 알이 주지 않아 내 안에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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