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남친과의 여행 엄마에게 허락받기
티켓 예매 완료 v
일정 조율 완료 v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았다 .
이제 돌아갈 곳은 없다. 일주일 뒤면 우리는 출발해야 하는 상황.
티켓을 예매하고 같이 저녁을 먹던 중 오빠에게 조용히 이야기를 꺼냈다 .
" 나 엄마한테 뭐라고 하지..?"
침묵이 흘렀다.
잠깐의 고민 끝에 나는 말했다.
" 돈워리 알아서 하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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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다.
아 보수적인 우리 엄마 아빠가 결혼 전에 해외 여행을 허락해주실까?
그냥 거짓말하고 다녀올까. 남들도 다 그러잖아.
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그렇지만 이왕 결혼할 거라면, 내가 만나는 이 남자에게 '이놈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래. 당당하게 지른다. 그리고 엄마에게 건 전화.
" 엄마 나 오빠랑 스페인 여행 다녀와도 돼? "
5초간 이어진 침묵 뒤
엄마의 대답은 놀라웠다.
" 흠 그랭 "
와 나 진짜 가는 건가?
생애 처음으로 남자친구랑 해외 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유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