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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맘의 집사생활
다트 냥
반려묘 이야기
by
마라토너 거북 맘
Dec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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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를 발로 던진 거 맞는 거 같다냥, 진짜 더럽게 못 던진다.
똑바로 던져라냥!
다트를 발로 던지냥?
거북이들의 새로운 놀잇감인 다트판이 벽에 걸리자
당연하다는 듯, 냥 자매 체리와 베리가 검열에 들어간다.
"엄마, 이거 인체와 묘체에 무해한 거 맞냥?"
"다트핀은 안전한 거냥?"
"다트 게임은 할 줄 아는 거냥?"
그래도 명색이 다트 자석판이라
던지는 족족 어디든 철썩철썩 붙어주긴 한다.
식구들이 다트판에 핀을 던질 때마다
다트판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주시하는 냥 자매.
그러다가 다트판을 맞추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지는 핀을
잽싸게 물고 구석으로 달아나 모른 척하는 녀석들.
아무래도 녀석들은 우리의 다트 실력이 영 맘에 안 드는 모양이다.
장난하냥? 그냥 던지지 마라냥!
아무래도 연습이 더 필요할 듯하다.
훌륭한 집사가 되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하다.
바쁜 와중에 다트 연습도 해야 하게 생겼다.
특히나 내가 다트핀을 바닥에 떨어뜨릴 때마다
맘에 안 든다는 듯 냥냥 거리는 걸 보면 말이다.
"네, 그렇지요. 제가 또 잘못했네요."
"다트판 하나도 제대로 못 맞춰서 심기를 불편하게 하다니..."
오늘도 큰 언니의 온라인 수업을
코칭하느라 하루 종일 쉴 틈이 없었던 냥 자매.
수고 많았다, 체리, 베리야!
언니가 너희 덕분에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아주 그냥 일취월장하고 있단다!
정말, 고맙고 사랑스러운 털북숭이들이 아닐 수 없다.
언니야, 한 눈 팔지 마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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