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근황토크 #8.

겨울철 입김이란

by 박성근

#8. 성장기의 나는 기관지가 약했다. 찬 공기를 마시면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겨울이면 항상 기관지 확장제를 가지고 다녔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담배 연기는 피할 수 있다면 멀리 돌아서라도 피해 다녔다.

오늘은 길거리에서 어떤 아저씨의 뒷모습만 보고 길거리에서 흡연하시는 교양 없는 분이라고 착각하고 피해 갈 준비를 했다. 알고 보니 겨울 입김을 가지고 놀고 있는 천진한 아저씨인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그에게 딱히 피해 준 것도 없는데 괜히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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