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살자
5학년 큰아들이 햄버거 사달라고 난리 쳐 맥도널드 다녀왔더니 그 사이 아드님께는 어미 심부름 시키고 오락 질.
게임하시느라 수고하신 그분은 수학숙제도 안 해가 오늘도 숙제를 안 했다고 수학학원에서 연락이 왔다. B번에서도 유일하게 재시를 쳤다는데 즉 반에서 꼴등.
영어학원 숙제하겠다며 새벽 5시 반에 깨우라 더니(하루 이틀 당하냐! 5분 숙제하고 학교 가기 전까지 종이인형놀이 하시고 정작 학원에서는 배 아프다고 조퇴하길 여러 번) 7시에 깨웠다며 밥 안 먹고 학교 간다고 협박.
전생에 원수를 만나도 저렇게까지 어미를 들볶지 않을 텐데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 지랄이다. 나도 사람인지라 마인드 컨트롤이 불가능한 상태.
남편 닮은 아들, 지 아비에게 보내고 나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