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 찍힌 사진

남편이 찍은 내 사진

by 제니퍼

오랜만에 친정에 왔다 아이들과 나들이를 나왔다. 연신 사진을 찍어대는 남편을 보며 내 사진도 한 장 있겠거니 했다. 고등학교 동창들 카톡방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얼굴도 못 봐 섭섭하다며 사진이라도 올리라기에 남편 사진첩을 봤는데 아이중심의 사진에 내 모습은 팔 한쪽이 다다. 어쩜 제대로 된 사진 하나가 없는지 섭섭하다. 나는 지사진도 몇 장 찍어줬는데... 앞으로는 나도 남편 팔만 잘리게 찍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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