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 그릇

by 둔꿈

추운 날 우동 한 그릇을 시켰다.

따듯해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시리기만 하다.


우동 먹고 싶다던 엄마

피죽만 남아 있는 모습이

눈에 차오른다.


나는 못 먹지만

너는 먹으라던 손짓


눈 가에

뜨겁게 엄마가 차오른다.

매거진의 이전글파김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