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운명

by 둔꿈

내가

되고팠던 것은

반짝이는 빛


내게

허락된 운명

말없는 그림자


그래도 미소지음은


짓눌려 있을 때

더 낮게 까게 짓눌려

뒤편에서 울어줄 수 있으니까


밝음 앞에서 함박웃음 지을 때

자취 없이 사라

공기 속에 날 담아 보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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