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미소

by 둔꿈

꽃은 꽃이라

아름답다 찬사들 한다.


화분 받침대 인생

누구 눈빛 하나 받아본 적 없네


가장 아래서

양분 없는 물 들만

조용히 머금고

끊임없는 되새김질


거무죽죽하게 달라붙은

끊임없는 반복의 시간들만

쏟아져 내리는데


받침대는

하나 둘 피어나는 꽃들 향해

묵직한 미소만 짓는구나


매거진의 이전글달 고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