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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들의 수다

by 둔꿈

친구와 수다 떨고 돌아서던 밤,

빛들도 이야기가 한참이더라.


바람에 부들부들 떨리며

흩어지는 단어떼, 은빛으로 반짝이더라.


그렇게 여전히 빛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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