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별

by 둔꿈

그대를 보냄은
내 삶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빈 술잔처럼 조용히 내려놓는 일.

목 끝까지 차오른 울먹임, 웃음으로 털고
오늘 이별일랑 내일로 살포시 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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