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림자

by 둔꿈

퇴근길 가로등 아래, 나는 엄마 그림자 된다.

시집가면 실컷 하라며

장바구니를 끝내 쥐어주지 않던,
그 엄마를 떠올리는 엄마.

시린 손 호호 불며,

따뜻함 불어넣으러 간다.


집으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송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