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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viBeyond Aug 10. 2023

[칼럼] 노력의 기준

사람마다 노력의 기준은 다르다. 그걸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사람들은 버릇처럼 얘기하는 한 가지가 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그렇다면, 그건 정말 참 된 노력이 맞는 것인가? 노력이란 대체 얼만큼, 어느 정도 해야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일까. 다른 누군가 나를 봤을떄. 내가 한 노력이 별 볼일 없다고 생각될지도 모릅니다. 


 과연 노력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이며, 그걸 어느 수준까지 했을때 비로소 '노력했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할 문제인 걸 알지만 내 생각의 기준도 바뀔수도 있다는 가정을 두고 오늘은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성과가 노력의 기준이 되는가.

  '노력했다'와 '노력하지 않았다'는 어떤 기준을 두고 정하는 것일까? 

같은 시간을 쓰고 같은 업무를 한다는 가정하에 성과가 좋지 못하다면 그 사람은 근무태만, 즉 노력하지 않은 것일까?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똑같은 8시간을 근무하는 사무실, 누군가는 이 근무 시간동안 7건의 업무를 처리했고, 누군가는 3건의 업무밖에 처리하지 못했다. 업무의 모든 조건은 똑같다. 


이 과정에서 3건밖에 처리하지 못한 사람은 근무시간을 남용하거나, 근무 태도가 좋지 못했다는 이유를 대면서 노력하지 않았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만약 3건 밖에 일 처리를 하지 못했던 사람이 얼마 전 뇌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면? 높은 확률로 수술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인데, 그 살마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했다. 말하는 것, 쓰는 것, 읽는 것, 그로 인해 불가능에 가까운 회복 능력을 보여줬고, 업무 또한 가능한 상태가 되어 현재는 정직원으로 근무중이다. 


7건을 처리한 사람.

업무 경력 15년의 베테랑 사원이다. 

이미 수차례 진행했던 프로젝트, 유사 경험이 풍부하다. 진행과정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꿰고 있다. 업무의 제목만 보아도 그 과정에 떠오르는 시나리오가 30페이지가 넘는다. 이 사람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업무를 처리했다. 

 이처럼 성과는 노력에 기준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 판단할 수도 없는 문제인 것이다. 


과연 그 노력이라는 건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가. 회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가 하는 노력, 그에 따른 정당한 대가로 우리는 소득을 얻는다. 그렇다면 소득이 적다면 노력하지 않은 건가? 이 또한 맞다 틀리다를 얘기할 수 없다. 하지만 서류 한 장으로 본인이 타임랩스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이력서' 우리가 이 한 장을 위해 스펙을 쌓고 경력을 쌓는 과정 이 과정에 노력이 첨가된 것이라고 보인다. 


어떤 것을 목표에 두고 그것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하는 것, 수없이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그 노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나 자신에게 투자한 나의 시간이다.




2.노력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인가.


 과연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이 맞는가? 맞다 틀리다는 스스로 정하는 게 아니다. 내 스스로가 나에게 가혹하게, 더 엄하게 할수록 나의 능력치가 배가 된다. 그렇다고 꼭 남들이 정해주는 것 또한 아니다. 그러나 나를 제일 많이 보는 것은 남이요. 내 변화를 인정받고 싶은 것 또한 남이다. 그렇지 않은가? 지금껏 변화의 노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일수록 더 기대적인 반응이 나온다. 


 그와 동시에 나를 자만하게 만든다. 모든 게 다 끝난 것처럼. 완벽히 변화된 것처럼. 이게  당신이 겪고 이겨내야 할 과정이다. 남들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이 중요하듯, 이때를 얼마나 잘 대처하고 반응하는가에 따라 당신이 지금껏 해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지 말지를 결정하는 면접과도 같은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사람들을 대하고, 늘 전인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절대 잘 하고 있다 착각하면 안 된다. 기준은 나 자신으로 두되, 자만과 오만은 출발점에 두고 나아가는 것이 좋다.

 

 내가 노력한 걸 스스로 티 내고 싶은가?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가? 물론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이 당신에게 더 할 나위 없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내 앞에서 자기 자랑을 스스럼 없이 하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얼마나 별 볼일 없어 보이는지. 내 스스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진 않은지, 남들에게 보이는 내 모습은 어떤지 중간중간 꼭 재점검을 하길 바란다. 그것이 내가 정도(正道)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과정을 건너 뛰어도 좋다. 물론 '백문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직접 경험해 보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즉시 오만과 자만에 빠진 자신을 보게 될 것이며, 노력은 뒷전인. 금 같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착각 '나는 노력했다' 이것을 자기합리화라고 한다. 더 할 수 있음에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합리화는 우리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 아직 꽃 피지 못한 노력이지 않은가? 자기 합리화에 쉽게 빠지는 부류는 기준치를 낮게 잡아 '괜찮겠지'라는 흉내만 내는 노력일 가능성이 높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게 노력이듯, 목표치를 내가 정하고 나 자신을 합리화하면 안 된다. 



3.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는 이유


세상엔 핑곗거리는 수없이 많다. 그걸 이겨 내야만 '결과' 하는 게 나올 수 있고, 그걸 우리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한다.  '뼈를 깎는 노력' 별거 없다. 그냥 진짜 깎아 봐도 좋다. 정말 뼈(bone)을 깎으라는 말이 아니라, 그 정도의 노력을 해보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나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것' 


 인간의 본능에서 나오는 한계. '심신의 괴로움' 본능적으로 인간은 괴로운 걸 피하는 습성을 갖고 있고, 그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려 노력한다. 어쩔 수 없는 본능인 것이다. 그럼에도 이걸 최대 한계까지 끌어올리는 것 가장 좋은 건 운동이다. 내가 제일 처음 나를 바꾸고 노력의 척도를 펼친 것 또한 운동이다. 


매일 수도 없이 반복되는 나 자신과의 싸움. 그것을 승리로 이끌어내는 '나의 정신' 이것이 노력의 첫걸음이다.


 단순한 운동이 아닌, 모든 것의 시작으로 보고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는 것이 노력이라 말할 수 있다. 앞서 얘기한 남들에게 보일 나 자신에게 투자한 시간. 외적인 모습, 건강한 신체가 첫인상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는 노력의 결실이다. 


먹는 것을 통제하고, 근육이 찢기는 고통을 참아가며 그 뒤에 찾아올 근육통을 견뎌야만 얻어지는 '건강한 신체' 이게 참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작은 것부터 바꿔나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 마음가짐은 너무 가볍지 않되, 무겁지도 않아야 한다. 


첫 시작의 마음가짐만큼이나 중요한 건 바로 '지속 시간' 내가 먹었던 그 마음가짐이 오랜 시간 나를 성장시키고 이게 오래 지속되면서 나의 성장에 원동력이 되어준다. 성장하는 나를 보는 것만큼 좋은 동기부여는 없다. 



4. 노력의 결실은 언제 맺어지는가


 시간이 지나 나 자신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가 없다면 그건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경험했지만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 그것의 정도와 빈도수가 많아질수록 당신의 노력을 빛을 발한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노력에는 수없이 많은 종류와 방법이 존재한다. 


 그걸 하나로 통틀어 얘기할 수 없듯이 내가 나 자신을 위해 했던 수없이 많은 노력들은 어느 순간 당신에게 가장 좋은 순간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맞는 말이다. 그 열매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은 사람은 없다. 왜? 정말 달콤하다. 두 번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만큼의 희열과 쾌감 그걸 느껴본 사람만이 지금까지 얘기했던 '노력의 결실'을 맺은 사람이다. 


 무슨 일이든 처음은 어렵다. 그러나 방법을 알아가고, 올곧이 바른길로 간다면 진정 우리가 자신에게 투자한 시간과 땀의 노력은 우리가 저버리지 않는 이상 절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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