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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스케치-1편

떠나요~ 여럿이~

by 어반k
산지해장국

제주 스케치여행 기록 1편

지난주 어반스케쳐스남양주와 어반스케쳐스제주봉우리팀의 첫 합동 교류전인 "어울림 전"을 간략하게 소개드렸는데 오늘은 2박 3일 여행 일정의 스케치를 이야기 하려 한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후배와의 여행 때 알게 된 "산지해장국"집을 찾아 허기를 달래고 곧바로 "도두항"으로 이동하여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담으려 자리 잡았다.



제주도의 바다와 배는 어떤 색과 느낌으로 담아내야 될까?

우선 먹물을 꺼내고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굵은 선으로 툭~툭 던지듯 러프하게 스케치해 본다.

천천히 감정을 모아 그날만의 분위기 위주로 러프하게 스케치를 담아내니 채색 또한 군더더기 없이

시원시원하게 표현된다.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 그림이 나름 깔끔하다.



다시 바로 옆 자리로 이동해 두 번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세척의 배를 모델로 그동안 영종도에서 몇 번의 배를 그려 본 스킬로 러프하게 표현하고자 스케치 없이 붓으로 직접 그려냈다. 펜드로잉 스케치 없이 직접 그리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의도보다 더 거친 제주의 배를 담게 되었다. 첫날 도착 하자마자의 스케치는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



다음 행선지는 어울림 전시장으로 이동~!

서울에서 막 도착한 남양주 회원 선생님들과 제주봉우리팀을 도와 전시장에 각자 자신의 작품을 세팅한다.

그동안에 남양주정모 나 반정모 때 그린 그림과 개별적으로 다른 모임에서 그린 어반 스케치 작품들을 보니 작품 속에 행복했던 드로잉 시간이 담겨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게 느껴진다.


작품 세팅을 마치고 제주 회원님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Urban Sketch에 대한 여러 대화를 나누며

공식적인 2박 3일의 여행일정, 첫날밤을 보냈다.


영종도 마시안 해변


물의정원
아벨커피
경복궁 설경
능내역


전시오픈…

남양주어반이 생긴 지 1년 반 만에 정기단체전은 아니지만 제주팀과의 교류전을 통해 다시 한번 어반스케쳐로서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 이런 전시를 하게끔 도와준 제주어반 봉우리팀에게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긴다.



전시 오프닝을 무사히 마친 우리는 영원한 어반스케쳐스답게 자리를 이동해 제주의 풍경을 담기로 했다.

"북촌포구"로 이동했는데 거센 제주의 비바람 때문에 야외 스케치가 힘들어 바로 앞 카페에 자리 잡았다.

전시 참가 하는 회원들이 다 모여 함께 첫 번째 제주의 풍경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어반스케쳐스남양주 회원들과의 첫 여행스케치이기에 행복한 마음을 그림에 담아내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서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추억을 차곡차곡 나누고 기록한 하루이다.



다음날 여행의 마지막날을 기대하며 제주의 두 번째 밤이 무르익는다.

하루에 4계절이 공존하는 변화무쌍한 날씨의 제주를 또 어떤 색으로 담아낼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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