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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놀던 골목!

추억을 그려본다…

by 어반k


#골목길 인생3


우연히 지인의 인스타에서 인천 송림동 사진을 다운로드하였다.

그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어릴 때 살던 인천이다.

두 살 때부터 초등학교, 그때는 국민학교 4학년때까지 배다리에서 살았다.

배다리 하면 헌책방골목… 그때 "바벨 2세" 만화에 푹 빠져 헌책방, 만화가게를 밥먹듯이 다니고

아버지께서 주신 연필, 볼펜과 귀하디 귀한 A4사이즈의 하얀 종이에 그림 그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배다리, 동인천, 창영동, 송림동, 자유공원등이 어릴 적 신나게 놀던 곳이다.



몇 년 전 어릴 적 뛰어놀던 그 골목길을 우연한 전시 기회로 참여하게 돼어 스케치하러 찾아갔었다.

창영초등학교 주변은 헌책방거리라고 해서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었고 성냥공장박물관, 막걸리양조장도

이제는 기념관으로 남아있었다.



뒷골목에 위치한

문화극장과 오성극장은 흔적도 없이 없어졌지만 미림극장은 아직도 남아 영화박물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부모님과 형제들과의 추억, 지금은 이름조차 기억 안나는 친구들~

옛 추억을 느끼며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만드는 마음이 철부지였던 유년 시절과 교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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