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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케치 12주 과정, 야외수업 이야기~!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카페 꼼마

by 어반k


어반스케치 12주 과정, 여름 야외수업 이야기


-별마당도서관에서-

어반스케치 12주 수업 중 한두 번은 야외에서 현장 스케치를 진행합니다.

다만 한 여름이나 한겨울에는 날씨의 제약으로 실내 수업으로 대체되곤 하는데~

이번 여름학기의 야외수업은 코엑스에 위치한 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과 홍대역 근처 '카페 꼼마'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상 최악이라 불릴 만큼 무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쇼핑몰은 피서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인물과 풍경 등 스케치 소재가 넘쳐나는 환경~!




수강생들은 별마당도서관 주변에 흩어져 각자의 시선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어반스케치를 펼쳤습니다.

서로의 작품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며 함께하는 그 시간 속에서 우리 모두는 가볍지만 소중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전망이 좋은 스타벅스 자리에 앉아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진행 과정을 간단히 설명한 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별마당도서관의 상징인 천장까지 이어지는 대형 책장과 이곳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담히 펜드로잉으로 담아냈습니다.


수업 코칭으로 바빴던 탓에 수채화 도구는 가져오지 않아, 대신 펜과 그레이펜만을 사용해

가로형 구도로 표현했습니다.

책장의 책들만 컬러로 채색해 주제를 강조해 봅니다.


-카페 꼼마에서-


지난주 금요일에는 두 번째 야외수업이 홍대 '카페 꼼마'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므즐 선생님 ‘바다 그리기’ 특강과 함께여서 더욱 알찬 시간이 되었지요.

무더운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하고, 그 열정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록 카페 공간이 협소해 그림 소재가 한정적이었지만,

소풍 나온 소녀들처럼 깔깔거리며 웃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나누는 이야기와 웃음 속에서 진짜 ‘어반의 행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며,

소소한 일상 속에서 피어난 우리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과 웃음으로 담아내면, 그림도 더 예쁘고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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