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만에 연꽃축제에 다녀오다
작년 이맘때 8월에 어반스케쳐스남양주 첫돌잔치모임을 봉선사에서 했었다.
벌써 일 년이 지나 곧 2주년 행사를 치러야 한다.
남양주 챕터장을 맡아 올해에는 글로벌 챕터로 승인도 받고 회원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많은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성장하게 되어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었다.
운영진들이 몇 번 바뀌는 과정도 있었지만 안정된 운영진들의 노력과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지금의 남양주가 되었다.
이번 주에는 2주년 기념 정모다.
곧 있을 첫 전시회에 온 신경을 쓰고 있어서 이번 2주년 정모 때는 조촐히 케이크 커팅만 진행할 예정이다.
어쨌든 다가올 전시회 때 낼 작품을 그리러 뜨거운 날씨였지만 봉선사를 찾았다.
지난 봉선사 첫돌 정모 때는 스님 초상화를 그려서 선물로 드렸기 때문에 전시회에 낼 작품이 없어 다시 찾게 되었다.
봉선사는 연꽃축제로 인산인해였고 연꽃 주변의 카페 앞에 자리를 잡고 연꽃과 사람들을 담아냈다.
화창한 날씨와 가족, 연인들끼리 행복한 휴일을 보내는 광경을 담아내기 위해 연꽃을 좀 더 확대해 강조하면서 원근감을 주고 빛의 밝은 느낌을 주었다.
아쉬운 점도 많은 그림이지만 어반은 그때의 현장감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가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해야 하고 즐거우면 그만이다.
오늘도 나의 하루를 잘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