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슈물감 수업~
가끔은 재료 하나만 바꿔도 그림이 확 하고 달라진다.
오늘은 바로 그 ‘다름’의 주인공 "과슈물감(Gouache) 내용인데
그동안 여러 번 소개한 내용이기도 하다.
과슈는 물에 풀어서 쓰는 수채화 물감처럼 보이지만, 막상 써보면 완전히 다른 매력을 뽐내는데
불투명해서 덧칠이 가능하고, 살짝만 두껍게 올려도 유화처럼 러프한 질감이 살아난다.
그림이 한층 더 “쾅!”하고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물에 너무 많이 희석하면 그냥 수채화처럼 투명해지지만, 흰색과 섞거나 물을 적게 써보면
그때부터 과슈만의 매력인 ‘진하고 뽀얀 색감’이 진짜 빛을 발하기 때문!
아크릴물감이랑 비슷해 보이지만 성격은 다르다. 아크릴은 굳으면 다시 물에 녹지 않지만,
과슈는 마른 뒤에도 물로 부드럽게 손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크릴은 반짝, 과슈는 매트!
이 차이 하나로 그림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꿔놓기도 한다.
게다가 유화처럼 기름 쓰고 기다릴 필요도 없고,
금세 마르니 바로바로 색을 올릴 수 있어서 얼마나 편한지...
가끔은 수채화의 맑음 대신
이 불투명한 과슈의 담백한 질감으로 놀아보자~!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지루할 틈이 없는 ‘색감 놀이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