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보다 봄햇살!
어반스케치와 함께한 지난 4월의 봄날,
롯데문화센터 어반스케치반 네 곳에서는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야외 수업을 진행했었습니다.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 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그야말로 꿈같은 하루는데요~
그런데 잠실 문화센터의 수업만은 일정이 한 주 늦춰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벚꽃이 모두 진 뒤에야 야외로
나가게 되었답니다.
벚꽃은 이미 떠났지만,
회원님들의 얼굴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설렘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햇살 좋은 4월의 석촌호수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다웠고,
우리의 그림에는 꽃 대신 따뜻한 봄의 공기와 웃음이 가득 담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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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케치는 함께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그리는 즐거움이 매력인데요,
이번 수업은 먼저 간단한 시연으로 시작한 뒤,
회원님들께서 본인의 시선으로 풍경을 담아내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편안하게 그리고, 서로의 그림을 보며 응원도 나누고,
중간중간 준비한 간식도 함께 나누며 이야기꽃도 폈습니다.
그 따뜻했던 시간들,
봄 햇살과 미소, 그리고 수채화 물감처럼 번져가던 대화들 속에서
석촌호수의 봄은 그렇게 조용히 무르익고 있었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계절을 함께 그려볼까요?
우리의 스케치는 계속됩니다.